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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의 발견 : 그 바다를 둘러싼 미·일간 패권 경쟁과 한국 언론의 반응, 1905~1910

Title
태평양의 발견 : 그 바다를 둘러싼 미·일간 패권 경쟁과 한국 언론의 반응, 1905~1910
Authors
고정휴
Date Issued
Dec-2019
Publisher
역사학연구소
Abstract
개항기 태평양을 바라보는 조선인/한국인의 시각은 세 단계의 변화를 걸쳤다. 첫 단계는 개항 전후 조선으로 유입된 ‘서구식 세계지도’ 또는 ‘지구전도’를 통하여 지리적·물리적 공간으로써 태평양을 상상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조미수호조약 체결 후 서양의 선진문명을 수용하는 통로로써 인식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러일전쟁 종결 후 패권 경쟁의 무대로써 태평양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런데 태평양을 무대로 한 미·일간 패권 경쟁이 전쟁으로 귀결된다고 했을 때, 여기에는 지리적·인종적·문명적 담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즉 동양(일본) 대 서양(미국), 황인종 대 백인종, 유교 대 기독교라는 이분법적 대립 구도가 미일충돌론의 배경 내지 요소를 이루었던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잘 보여주었던 것이 황성신문 의 ‘동문동종론’이었다. 그 요지인즉, 유교적인 문명과 인종을 같이하는 일본과의 연대-이를 확대하면 중국을 포함한 동양삼국연대론 또는 동아(시아)연대론이 된다-에 의하여 서양 열강의 동양 진출과 지배에 맞서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대한매일신보 는 그러한 태도를 ‘동양주의’로 규정하고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그 논지인즉, 국가가 주체이고 동양이 객체가 되어야 마땅한데 동양주의를 주창하는 사람들은 국가의 흥망은 제쳐두고 오직 동양과 동양문명만을 보존하면 되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과연 그들은 한국이 영원히 망하고 한민족이 영원히 없어져도 이 국토가 오직 황인종에게만 돌아가면 된다고 보는가”라고 되묻고는, 그들을 ‘나라를 그르치는 사람’ 또는 ‘외세에 아첨하는 사람’들이라고 통박했다. 이러한 동양주의 대 국가주의 간 대립은 당대의 세계정세 인식과 국권보존 방식을 둘러싼 개신유학파와 문명개화파 간의 차별적 인식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징표였다.
URI
http://oasis.postech.ac.kr/handle/2014.oak/101127
ISSN
1229-1714
Article Type
Article
Citation
역사연구, no. 37, page. 167 - 218, 2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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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휴JUNG, HYOO KO
Div of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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