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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개념미술과 개념주의: 《글로벌 컨셉추얼리즘》전(1999)의 국내외 맥락을 중심으로 KCI

Title
한국의 개념미술과 개념주의: 《글로벌 컨셉추얼리즘》전(1999)의 국내외 맥락을 중심으로
Authors
우정아
Date Issued
2022-06
Publisher
현대미술사학회
Abstract
본 논문은 1999년 미국 뉴욕주 퀸스 미술관에서 열렸던 전시 《글로벌 컨셉추얼리즘: 그 다양한 발원점들, 195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를 중심으로 한국의 미술계에서 개념미술과 개념주의가 정의된 과정과 그 전개의 양상을 살펴본 연구다. 《글로벌 컨셉추얼리즘》에서 한국 섹션은 민중미술의 대표적인 평론가 성완경이 맡아 독자적으로 기획했다. 성완경은 ST 조형미술학회의 작가들과 민중미술 계열의 작가들을 포괄해 1980년대 이후, 개념미술과 한국적 모더니즘의 형식주의적인 양상을 지속해서 비판했던 입장으로부터의 변화를 드러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의 동시대 미술에서 개념주의이거나 개념미술이라고 불렸던 광범위한 흐름이 정의와 재정의, 비판과 재평가를 겪었고, 그 과정에서 민중미술 또한 개념주의로의 편입을 통해 쇄신을 모색했던 과정을 잘 드러내 준다. 본문에서는 우선 《글로벌 컨셉추얼리즘》을 중심으로 개념미술과 개념주의의 맥락을 국내외로 나누어 살피고, 과연 ST의 활동과 민중미술에서 어떠한 성향이 개념주의로 재정의됐는지 분석했다. 《글로벌 컨셉추얼리즘》의 한국 섹션은 정치적 의식과 예술적 양식을 결합한 개념주의를 통해 민중미술과 모더니즘의 분열을 재고하고 동시대 미술의 방향을 타진하기 위한 시도였으나, 그 과정에서 ST와 민중미술은 ‘개념미술’과 ‘개념주의’로 양분된 틀에 맞춰 재단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정치적 미술의 가능성에 대한 이와 같은 시도는 2000년대 ‘포스트-민중미술’의 등장과 새로운 현실주의의 가능성을 둘러싼 담론으로 이어져, 사회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추구하는 동시대 미술의 보편적 정의로 이어졌다.
URI
https://oasis.postech.ac.kr/handle/2014.oak/113323
ISSN
1598-7728
Article Type
Article
Citation
현대미술사연구, no. 51, page. 81 - 112, 20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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